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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8] 독서노트, 찬규의 난으로 죄인의 땅으로 바뀐 남원~!

서재 2015. 2. 22. 22:17


  이름 없는 절의 사노(寺奴)로 태어나 살면서 받은 냉대, 멸시, 천대를 가슴에 담고 세상을 고치고자 했던 '찬규'. 그는 자신이 일으킨 대규모의 난이 실패하고 관군에 잡혀 고문으로 초주검을 당한다. 그를 조사하던 그 고을의 원이 그에게 출생지를 묻자.

  "전라도 남원이올시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구슬이나 비단처럼 영롱하고 보배롭게 흥왕하던 남원땅은 하루아침에 죄인의 하급땅으로 굴러떨어졌다고 한다.

  선거 때면 후보자들이 항상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지역감정의 원초가 이때부터 생긴 게 아닌지...